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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속꿀팁

뱃지 프레임 저렴하게 만드는 방법 (feat. 다이소)

뱃지는 진열해두고 계속 보고싶은데 뱃지 프레임 가격이 너무 사악하여...ㅠㅠ

유튭 같은데서 정보를 얻어 직접 만들어 사용중이었다.

그런데 야금야금 모으다보니 뱃지가 늘어나면서 자리도 부족하고 뱃지 구멍 뚫린 자리들이 영 거슬려서

뱃지 프레임을 싹 다시 정리해보기로 결심!

그리고 혹시나 나처럼 정보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있을까봐 기록을 남겨본다.

 

 

준비물은 굉장히 단촐하다.

원하는 사이즈의 관액자랑, 검정색 보드판, 칼, 자, 목공풀. 끝!

나머지는 다 집에 있던거고 액자랑 우드락만 집근처 다이소에 가서 사왔다.

지난번엔 8x8 사이즈의 관액자를 사용했었는데, 사이즈가 좀 작은 것 같아서 요번엔 8x10을 샀는데

지난번 액자 디자인이 더 괜찮은 것 같다 ㅠㅠㅠㅠ

사이즈는 큰 게 더 맘에 드는데 디자인은 작은 사이즈 액자가 더 맘에 든다ㅠㅠ

 

 

 

우드락의 경우 5mm 2개 겹쳐서 사용해도 되고 10mm 1개 사용해도 상관없어서 

그냥 그 때 재고있는거에 맞춰서 사면 될 듯하다.

 

 

우선, 액자를 모두 분리해야 한다.

앞면 유리의 경우 8x8 사이즈는 구조상 사용 불가였고, 8x10 사이즈는 깊이상 사용 불가였다.

나처럼 뱃지를 계속 뺐다끼웠다 하는 사람이라면 유리 없는 게 편하겠지만,

유리가 있는 게 더 좋은 사람이라면 이케아의 ribba액자가 비싸긴해도 더 좋을듯하다.

 

좌: 8x10, 우:8x8

우드락 위에 액자를 대고 사이즈에 맞게 표시를 해준 뒤 칼로 잘라내면 된다.

우드락이 엄청 단단한 재질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쉽게 잘린다.

대신! 바닥에 칼자국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택배상자나 뭐든지 받치고 잘라야한다.

 

좌: 8x10, 우:8x8

우드락 10mm로 만들 때는 상관없지만, 5mm 2개를 겹쳐서 만드는 경우라면

액자 뒷면이랑 우드락을 접착할 때는 왼쪽 사진처럼 접착제를 아무렇게나 칠해도 상관없지만

우드락 두개를 접착할 때는 오른쪽 사진처럼 가장자리 부분에만 접착제를 칠하는 게 좋다.

그래야 뱃지 핀을 끼우기 편하다.

그리고 구멍이 보기 싫어서 우드락을 바꿔야겠다 싶은 경우엔 앞면에 있는 우드락만 떼고 새 우드락을 붙이면 된다.

(뒷면에 있는 우드락에도 오른쪽 사진처럼 구멍이 나있지만 어차피 가려서 안 보이기 때문에 ㅎㅎ)

목공풀이라 그런지 살살 떼내니까 굉장히 쉽게 떨어졌다.

 

 

이렇게 붙이고 접착제가 굳을 때까지 기다리면 끝!

목공풀의 경우 투명한 색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액자를 다시 다 조립한 뒤

가지고 있는 뱃지를 끼우면 완성!

8x10 사이즈는 참 마음에 드는데 저 나무색 틀이 넘 별로다 ㅠㅠ

8x8 사이즈 액자가 깊이도 더 깊고 디자인도 깔끔한 게 더 괜찮은듯.

물론 돈이 있다면 그냥 돈주고 사는 게 최고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