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발견하고 나중에 가야지 하고 찜해뒀던 곳.
마침 서촌 갈 일이 있어서 저녁에 브레이크타임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가 금세 찬 걸 보면 예약 필수인듯하다.
접시가 참 예쁘다. 서촌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접시.
젓가락의 경우 정석대로 젓가락질을 하지 않고 X자나 다른 모양으로 젓가락질 하는 사람이라면
사용하기 힘들듯하다.
일행중 한명이 젓가락질을 X자로 했는데 저 젓가락으로 음식이 안 집힌다며 굉장히 힘들어했다.
그리고 저 사과벨. 꼭다리를 들고 흔들면 직원분이 오시는데
냅킨 뺄 때마다 아무생각없이 사과들고 몇번 당황했다 ㅎㅎ..
예전에 이렇게 대추말린걸 주던 찻집이 있었는데, 주인이 바뀐 이후로 이게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까 역시나 맛있다.
마라 순두부 전골(21000\)
일반 마라탕보다 순하고 순두부찌개보다는 얼얼한 전골.
취향저격 탕탕.
마라탕을 처음먹어보는 지인도 맛있다고 먹었다.
공기밥을 추가로 시켜서 같이 먹으면 딱이다.
제육저냐(15000\)
생긴건 소스에 절여진 돈까스처럼 생겼는데 고기전이다.
겉바속촉. 거기다 위에 채소가 있어서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준다.
그런데 이것보다도 사이드로 나온 곤드레장아찌가 진짜 맛있었다.
살짝 솨-한 맛이 나면서 개운해지는게 고기랑 먹기 딱이었다.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고 음식도 정갈하고 맛있게 잘 나오는데
가격대도 음식 퀄리티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아서 서촌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식사와 함께 반주하기 딱 좋은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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