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을 저렴한 가격에 종류별로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생겼다는 소식에
한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산책하는 길에 마침 크루아상 나올 시간이길래 들러봤다.
빵 나오기 5~10분 전이었는데 벌써부터 줄을 서있었다.
원래 한 두세개만 사먹어볼까 했는데
줄을 선 이상 10개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빵이 나오는 시간은
11시 / 15시 / 18시30분
이렇게 딱 3번 나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줄서는 걸 봐서는 빵 나오고 한두시간 뒤면 재고가 없을 것 같았다.
원하는 크루아상이 있다면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가야 살 수 있을 것 같다.
오픈 이벤트로 개점일에 저 귀여운 마스코트가 그려진 머그컵을 증정했다는데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인 줄 알았으면 와볼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저 캐릭터 진짜 넘 잘 만든 것 같다.
기다리면서 밖에 세워진 메뉴판을 보며 뭐살지 정했다.
개당 1000~1200원이라는데 확실히 10개 사는 게 저렴하다.
그리고 크루아상 크기가 진짜 작아서 10개 사도 그렇게 많지가 않다.
크기가 한 손바닥 2/3?
세명이서 순식간에 해치웠다.
다른 사람들 구매하는 걸 보니
앙버터랑 마약옥수수가 특히 인기가 많았다.
8개 이상 구매하면 이렇게 귀여운 상자에 담아준다.
그 밑으로는 종이봉투에 담아주는데,
애매하게 6~7개 사면 종이봉투 안에서 크루아상이 뒤섞일 수도 있으니
그럴바에는 8개를 사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나름 맛있어 보이는 것들로 종류별로 10개를 담아왔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일단 빵이 나온 직후라 평균 이상은 하는 것 같다.
겉이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웠다.
개인적으로 마약옥수수랑 말차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엄마의 원픽은 앙버터b 사실 앙버터는 맛없기가 더 힘든 메뉴라...
메이플시럽이 겉에 발라져있는 것도 맛있었는데
다른 자극적인 것들을 먹고 난 뒤에 먹으면 약간 심심한 느낌.
크루아상 1개에 1000원이면 굉장히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크기를 보면 막 싼 것도 아닌 것 같다.
안에 크림이나 내용물이 가득 들어있는 건 그래도 괜찮은데
오리지널은 좀 돈 아까운 것 같기도...ㅎ
그래도 맛있긴했다!
종종 사먹을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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