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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걸어보자/일본여행

오사카 타코야키 맛집 2곳

1. 우메타 하나타코

 

우메다역 근처에 타코야끼 맛집이 있다길래 찾아간 곳이다.

우메다역에서 어느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헤매다가

역 바로 앞에 있는 큰 횡단보도를 건너니 바로 긴 줄이 보였다. 누가봐도 맛집처럼 보였다.

비가 부슬부슬내리는데도 건물 밖까지 줄이 꽤 길었다.

주문을 하면 먹고갈건지 들고갈건지 물어보는데,

들고 간다고 해놓고 주변에서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주변 상가에 민폐)

그래서 우리는 먹고가기로!

앉아서 먹을 곳은 없고 서서 먹는데 자리는 순서대로 마련해주니 걱정할 필요없다.

 

 

 

여기서는 네기마요를 먹어야된다길래 네기마요를 주문했다. (6개에 550엔)

파가 듬뿍 올라가있어서 느끼함도 잡아주고 완전 맛있었다!

기다려서 먹을만한 맛이다.

배가 별로 안고픈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Goooood!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 들었는데, 파를 싫어하지 않는 이상 호불호 없을것 같다.

 

 

2. 도톤보로 쿠쿠루

 

오사카에서 타코야끼를 이렇게 자주 먹을지 몰랐지만,

도톤보리 스벅에 들렀다 나오는 길에 마침 타코야끼집이 보였다.

줄이 긴 게 맛집같아보여서 후다닥 줄을 섰다.

왼쪽, 오른쪽 줄이 두개였는데, 오른쪽은 먹고 갈 사람, 왼쪽은 테이크아웃 줄이다.

6p짜리가 제일 작은거였는데, 가격은 650엔.

 

 

 

공항 가는 길이라 맛만 볼겸 테이크아웃했는데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가게 앞에서 캐리어 위에 얹어놓고 먹었다 ㅎㅎㅎㅎㅎ

얼떨결에 사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ㅠㅠㅠㅠ

문어도 큼지막한 게 들어있어서 아 이게 타코야끼구나...싶었다.

밀가루 맛도 안 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여태껏 타코야끼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본 와서 느낀 게 그냥 맛있는 타코야끼를 못 먹어봐서 그랬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