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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걸어보자/일본여행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알차게 즐기기(1)

하루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올인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오픈시간에 맞춰갔다.

오픈시간에 날짜마다 다른 것 같았는데, 우리는 9시 30분 오픈이라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날짜별 오픈시간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usj.co.jp/kr/parkguide/201906.html

 

운영시간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USJ

2019.06 1(Sat) 9:00 〜 20:00 2(Sun) 9:00 〜 20:30 3(Mon) 9:00 〜 20:30 4(Tue) 9:30 〜 20:30 5(Wed) 9:30 〜 20:30 6(Thu) 9:30 〜 20:30 7(Fri) 9:00 〜 19:00 8(Sat) 9:00 〜 20:30 9(Sun) 9:00 〜 20:30 10(Mon) 9:00 〜 20:30 11(Tue) 9:30 〜 20:30 12(Wed) 9:30 〜 20:30 13(Th

www.usj.co.jp

 

그리고 놀이기구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기시간 공략" 어플을 꼭! 설치하길 추천한다. 선택이 아닌 필수!

오픈시간 거의 직전에 도착했는데, 역과 입장게이트 사이 거리가 꽤 돼서

다른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빨리가려고 열심히 뛰었다.

진짜 딱 맞춰 도착해서 줄을 섰기 때문에 유니버셜스튜디오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커다란 구(?) 인증사진도 못찍었다.

대신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ㅎㅎㅎ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에는 놀이기구가 여러개 있는데, 그 중 가장 재밌는 어트랙션 몇가지를 추천해보고자한다.

 

1.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


항상 대기줄이 가장 긴 어트랙션 중 하나다. 

그래서 우리도 입장하자마자 해리포터 존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해리포터 존을 알리는 숲과 BGM, 그걸 지나면 영화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풍경에 발길을 멈출뻔하겠지만,

일단 해리포터 성이 나올 때까지 뛰어가길 추천한다. (생각보다 꽤 멀고 줄이 길다;)

여기는 놀이기구 탄 이후에 여유있게 구경해도 문제없다.

분명 오픈과 동시에 달려갔는데도 줄이 꽤 길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 안쪽으로 줄이 어마무시하게 늘어져있다.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그래도 기다려서 탈만하다. 진짜 신선한 놀이기구! 우리나라에 꼭 들어왔으면 좋겠는 놀이기구 ㅠㅠㅠㅠ

안경도 안 끼고 타는데, 4D를 체험할 수 있다. 진짜 쇼킹.

유니버셜스튜디오에 왔다면 이거는 꼭! 타야한다!

해리포터성 안에서 줄서있을 때는 영화에서만 보던 움직이는 그림들도 볼 수 있다. 

 

놀이기구 타고 난 후에는 해리포터존을 맘껏 즐기면 된다 ㅎㅅㅎ

 

버터맥주도 마셔보고 마법지팡이랑 인증사진도 찍고 ㅎㅎ

 

호그스미드 이 가게 저 가게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진짜ㅠㅠ

 

 

2.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 백드롭


해리포터 구경 후 뭘 타볼까 하다가 할리우드존으로 향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메인 사진에 나와있던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그래도 메인사진에 있었으니까 한 번 타봐야 하지 않겠냐며 줄을 섰는데, 

무서운 놀이기구를 못타는 내가 볼 땐 너무 무서워보였다 ㅠㅠㅠ 줄도 어찌나 빨리 줄던지...

이건 롤러코스터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정방향과 역방향(백드롭)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방향을 추천한다! 굳이 역방향을 탈 필요가 있을까...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진짜 재밌었다. 

(거꾸로 도는 구간이 없어서 탈만했던 것 같다. 거꾸로 도는 롤러코스터를 제일 무서워한다;)

여기서 탄 놀이기구 중 가장 놀이기구같았다. 

롤러코스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강추!

 

3.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쥬라기 공원 존에 위치한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이것도 줄이 엄청나다. TOP3

칠면조 다리 사먹으려고 줄 서 있다가 이 어마무시한 물줄기를 보고 이걸 타야되나 말아야되나 진짜 고민했다.

그리고 보이는 곳이 저기서 떨어지는 배밖에 없어서 안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와... 안쪽 구성이 진짜 잘되어있다. 사파리월드 저리가라다.

내부 내용은 모르고 타는 걸 추천한다. 알면 재미가 반감될듯.

나랑 친구는 쫄보라 타는 내내 엄청 두리번거리면서 탔다.

그리고 저 물줄기를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다면 짐은 꽁꽁싸매서 다리밑 깊숙이 숨기고 몸은 있는 힘껏 숙여야한다.

맨앞자리는 다들 홀딱 다 젖어있더라.

우리도 맨앞자리 탈 뻔했지만 극구사양하며 2번째 줄에 앉았는데, 한껏 움크린 덕에 거의 젖지 않았다^^

 

참고로, 기념샷용이 아니라면 굳이 사먹을 필요는 없을듯..^^

 

4. 루팡3세 자동차 추격 XR 라이드


유치해보이는데 이상하게 대기시간이 길길래 뭘까하고 갔던 곳.

와... 진짜 줄이 어마무시했다. 가장 오래 기다렸던 것 같기도.

참고로 입장 전에 모든 짐은 캐비넷에 보관해야했다. 100엔이었는데 찾을 때 돌려줬다.

줄이 너무 길어서 아... 이 만화 보지도 않았는데 괜히 기다렸나했지만 줄이 긴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나름 스토리라인도 있었고, 고글을 쓰고나면 옆에 있는 친구도 다른 공간으로 보인다.

이렇게 완벽한 VR체험은 처음이다. 최고였다.

정말 현실감있어서 타는 내내 꺅 소리가 절로 나왔다.

 

5.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이 정도는 타줘야하지않겠냐고 큰소리치며 갔지만, 놀이기구를 타는 다른사람들의 표정을 마주하자마자 포기했다.

놀이기구 진짜 잘 탄다. 겁없다. 하는 사람이라면 타보길 추천한다. (나는 못탔지만...

엎드린상태로 타는 롤러코스터인데 맨앞에 있는 익룡이 진짜 사람들 머리채 끌고 가는것 같다;

속도도 어마무시하고 길이도 꽤 긴 것 같았다. 쥬라기공원존 내에서는 어디서든 이 놀이기구를 볼 수 있다..^^

 

이 외에 스파이더맨도 재밌었다.

그래서 3D, 4D 이런 종류 놀이기구는 다 재밌겠구나하고

인기 어트랙션인 미니언즈를 제일 마지막에 진짜 어마무시한 줄을 견디고 (2시간 넘게 기다린듯) 탔는데,

세상 제일 재미없었다.

솔직히 진짜 놀이기구를 정말 못타는 사람이거나 프리패스권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미니언즈 놀이기구는 그냥 패스할 것을 추천한다. 그냥 미니언즈파크에서 인증샷이나 찍는 게 낫다.

우리 앞 커플은 결국엔 싸우더라; 진짜 오래 기다릴만한 놀이기구는 아니다...

 

2019/06/25 - [세계를 걸어보자/일본여행] -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알차게 즐기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