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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걸어보자/미국여행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즐기는 3가지 방법

뉴욕 브로드웨이까지 가서 안 하면 아쉬운 뮤지컬보기!

뮤지컬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나는 하나는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갔고, 하나는 로터리티켓, 또다른 하나는 러쉬티켓을 구입했다.

 

우선, 첫 번째로 사전예약방법!

뉴욕 가기 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뮤지컬이 있었다. 바로 라이온킹!

이건 꼭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어서 티켓마스터를 통해 미리 예약을 했다.

http://www.ticketmaster.com/

 

Ticketmaster: Buy Verified Tickets for Concerts, Sports, Theater and Events

Buy tickets concerts, sports, arts, theater and other events. Find more tickets in store than ever before directly from venue and other fans with the guarantee the seat you buy is the seat you get only at Ticketmaster.com.

www.ticketmaster.com

그런데, 내가 보고자 하는 날짜에 이미 앞좌석은 다 차기도했고 가격도 꽤 부담스러워서;

1층 뒷줄을 할 바엔 2층 1열이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2층 1열 중앙을 미리 예약했다.

가격은 18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후다닥 달려갔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긴 줄을 보고 당황했는데, 그건 입장줄이였고 매표소 줄은 짧아서 빠르게 티켓을 교환할 수 있었다.

 

 

2층에서 내려다보는 타임스퀘어 뷰도 끝내준다.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적 부담이 ... ㅠㅠㅠ

아쉬운대로 음료컵을 구입했다. 마침 목이 마르기도 해서 겸사겸사.

 

 

2층 1열 중앙을 선택한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무대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다가 2층이 1층 중앙쯤부터 시작해서 배우들 표정도 그럭저럭 잘 보였다.

좌우 연주자들도 한 눈에 들어와서 여러모로 만족했다.

무엇보다 1열이다보니 사람들 머리가 시야에 안 걸려서 정말 좋았다.

 

라이온킹 뮤지컬은 진짜 강추!

이후에 한국 내한 공연도 봤는데, 2번 봐도 역시 재밌었다.

스케일이 크다보니 확실히 볼거리가 있다.

 

 

 

2번째, 로터리 티켓!  일종의 로또당첨같은거다. 

뉴욕에서는 시간만 잘 맞추면 뮤지컬을 진짜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다.

시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s://www.nytix.com/lottery

 

Broadway Ticket Lottery Schedule and Daily Planner

Broadway show ticket lotteries are used to give out discounted Broadway tickets to the public at a low cost. This daily schedule and calendar shows ticket availability for ticket lotteries and RUSH tickets. Lottery and RUSH tickets can now be purchased wit

www.nytix.com

 

원래는 위키드 로터리에 참가하려고 했는데, 극장을 못찾아서 로터리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ㅠㅠ

마침 근처에서 1시간 이후에 킨키부츠 로터리가 있길래 어떤 내용의 공연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찾아갔다.

그 근처에서 눈치보다가 20분전 쯤 되니까 사람들이 꽤 모여서 얼른 이름을 종이에 써넣고 그 옆에서 기다렸다.

당시에 한국인은 나 포함 2명 정도로 별로없었다. 그래서 재미없는 공연인가 좀 불안했다.

정각이 되자 추첨을 시작했는데, 통에서 종이를 뽑아 종이에 적힌 국가랑 이름을 부른다.

하도 이름이 안 불려서 거의 포기할 때쯤 "From South Korea!"가 나왔다.

설마했는데 내 이름이! 이 앞에 당첨된 사람들이 소리지를 때 뭐 소리까지 지르나했는데 꺅 소리가 절로나왔다ㅋㅋㅋㅋ

 

당첨되면 거기 매표소에서 바로 결제를 해야하고 실물표로 바꿔준다.

한 4만원돈으로 저렴하게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었다 ><

공연은 보통 추첨시간 2시간 이후 정도에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

이 때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면 된다.

 

 

추첨표라 좌석이 별로일 줄 알았는데, 꽤 좋았다.

2층 극사이드 좌석인데 무대랑 굉장히 가까워서 배우들 표정이 하나하나 다 보였다.

 

 

3번째 방법은, 러쉬티켓!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 방법을 이용하면 될 듯하다.

나이아가라에서 뉴욕으로 야간버스를 타고 돌아온 날 아침,

숙소 체크인시간까지도 시간이 한참 남아서 로터리에 도전했다.

원래 보고싶었던 공연은 시카고였다. 그런데 줄이 너무 길어서 안 될 것 같길래

함께 보기로 했던 친구에게 근처 극장 아무데나 다른데 줄을 서보라고 했다.

마침 레미제라블 줄이 시카고 줄보다 짧아서 먼저 결제가 됐다. 그렇게 얼떨결에 레미제라블을 보기로 결정.

시카고가 안 될 것 같아서 다른데 줄을 서라고 한거였는데,

시카고에 그냥 서 있었어도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ㅠㅠ 생각보다 러쉬티켓을 많이 푸나보다.

내 앞에 20명 넘게 서 있었는데도 다 들어간거보면......

 

 

좌석은 1층 앞쪽 극사이드좌석이었는데, 무대가 기둥에 가려서 잘 안보였다.

마침 안쪽 좌석이 비어있어서 공연 시작 후 옮겨 앉았다.

공연 자체는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었지만, 대사가 어려워서 내용을 모르고 봤다면 지루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