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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걸어보자/남미여행

[방구석여행_아르헨티나] 최악의 뇨끼와 최고의 공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가에서 푸에르자부르타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티켓구입방법은 아래링크

2019/05/22 - [세계를 걸어보자/남미여행] -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꼭 해볼 것!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꼭 해볼 것!

1. Fuerza bruta 공연보기 > 해외공연 일정에 따라 못볼수도 있으니 미리 알아볼 것! 최근에 한국에서도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굉장히 반가웠던 푸에르자부르타 공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갔다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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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를 채우고자 근처에 사람이 많아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

받아든 메뉴판에는 영어가 없었다 ㅠㅠ

눈에 들어오는 파스타랑 뇨끼를 주문했는데

직원이 자꾸 이게 다냐고 물었다.

'salsa'는 안 시키냐고 진짜 괜찮냐고 시키라고 그랬는데

그 당시엔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괜히 우리한테 돈 더 뜯어내려는건줄 알고 "No Salsa!"만 외쳤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우리가 얼마나 웃겼을까..ㅎㅎ

 

 

그 결과 우리에게 나타난 후추만 뿌려진 허여멀건한 밀가루 반죽 덩어리들.

우리가 안타까워보였던지 치즈가루를 갖다주고는 그걸 뿌려먹으면 괜찮을거라고 했다.

그제서야 이상함을 눈치채고 salsa를 달라고 밀가루반죽 접시를 다시 건넸다.

salsa가 소스일 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행 직전 한달 정도 스페인어 공부를 급하게 한 결과......

남미 여행 시 스페인어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런데 문제는 저 소스도 맛없었다..ㅎㅎ.. 결국 다 못먹고 돈만 버렸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잘 모를 땐 Tallarin이라고 적힌 걸 시키면 평균은 했다.

볼로네제 파스타랑 비슷한 맛.

 

 

 

 

그리고 저녁에 본 푸에르자부르자 공연은 최고였다.

지난번에 우리나라에서도 내한공연을 했었는데,

당시 티켓가격이 10만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기서 할인을 잘 이용하면 만원대로 볼 수 있다.

 

 

정말 신세계였다.

이런 공연은 진짜 처음이라... 공연이 굉장히 역동적이다.

한시간가량 진행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한가지 주의할 점이라면 공연이 끝나면 비맞은 것처럼 홀딱 젖게된다는 점.

그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갔다면 이건 무조건 보고와야된다! 강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