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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걸어보자/남미여행

우유니소금사막 선라이즈, 선셋 투어 추천 :: 호다카 파블로

우유니에 가는 이유는 단하나! 우유니사막!

투어는 보통 2박3일 투어, 데이투어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선라이즈, 선셋 투어만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투어를 선택했다.

 

투어사들이 줄지어 있는 곳에 가보면

문앞에 투어 신청 종이가 붙어있다.

그 종이를 보면 투어 인원이랑 국적 등을 미리 유추해볼 수 있다.

투어 예약 후 예약증을 받고, 신청자 리스트에 이름을 적으면 된다.

 

투어사는 크게 호다카랑 브리사가 가장 유명했는데,

브리사는 우리가 가기 몇일 전에 갔다왔던 지인이 비추해서 호다카를 선택했다.

 

투어비의 경우 투어 인원에 따라 결정되는데

최대 7명을 다 채울 경우 인당 130볼이었다.

우리의 경우 선라이즈, 선셋 모두 7명을 다 채워서 130볼로 동일했다.

 

 

 

선라이즈 투어는 새벽 3시에 출발ㅎㅎㅎㅎㅎㅎㅎ

이 시간까지 안 자 본적은 있어도 일어나기는 처음이다.

새벽의 우유니는 진짜 엄청나게 추웠다. 덜덜덜덜

대략 1시간 정도 비몽사몽 차를 타고 물이 적당히 있는 우유니사막 포토스팟으로.

 

 

 

쏟아지는 별을 기대했지만...

보름 근처라 보름달에 가려 별이 막 바닥에 비친다거나 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ㅠ

(피할 수 있다면 보름 근처 날짜는 피하는 게 좋을듯..)

그래도 하늘에 별이 가득했는데, 삼각대 없는 그냥 내 카메라로는 담기 어려웠다ㅠㅠㅠ

전문장비와 스킬을 겸비한 사람들이 너무 부러운 순간.

 

 

 

그래도 그림자 놀이 하면서 놀다보니까 해가 떴는데,

해 뜰 때의 풍경이 장관이었다.

와... 진짜 너무 멋있어서 감탄.

역시 자연이 주는 감동이 제일 큰 것 같다.

계속해서 변하는 풍경이 정말 멋있어서 이래서 우유니 하는구나 싶었다.

손이 얼것 같았지만 카메라를 놓을 수 없었다.

결국 배터리가 나가서 이후 사진을 찍지못했다..^^

 

 

 

해가 뜨고나면 팀별로 가이드들이 불러모아 사진을 찍어준다.

인터넷에 우유니 치면 많이 나오는 바로 그 사진들.

포즈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알아서 잘 알려준다.

물론, 신박한 포즈를 생각해간다면 더 재밌을 것 같긴하다.

 

 

 

 

우리의 가이드 파블로는 진짜 최고였다ㅠㅠㅠㅠㅠ

엄청 친절하고 사진도 엄청 잘 찍는다.

막 엎드려서 찍고 다른 가이드도 불러와서 찍고,

아이폰으로 어떻게 그렇게 사진을 잘 찍는지......

사진보다도 영상은 진짜... 최고였다.'v'b 너무 만족스러워서 마지막엔 팁도 따로줬다.

 

 

 

다음날 선셋투어도 호다카의 파블로!

날 밝은 날 물이 없는 소금사막은 또다른 모습.

 

 

 

이곳에서 그 유명한 원근법 사진과 영상을 잔뜩 찍었다.

인터넷에서 많이 봤기 때문에 재미없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찍고보니 신기하고 너무 재밌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와 같은 반영사진을 위해 물찬 곳을 찾아가는데,

전 날보다 물이 더 없다고했다.ㅠㅠㅠㅠㅠ 더 멀리멀리 찾아가다보니 결국엔 거의 끝까지...

 

 

 

엄청나게 찰랑찰랑 물 많은 곳.

이게 또 물이 너무 많다보니까 첨벙첨벙 다 튀고 젖고 별로였다.

설상가상으로 바람이 엄청 불어서 반영사진은 나오지도 않았다.

전 날 선라이즈투어 안했으면 진짜 후회할뻔;

 

해가 다 지고 나서 별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또 이동!

결국 이 날도 날씨가 안 도와줘서 물에 비친 별을 보지 못했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하늘에서 정말 쏟아질듯이 가득한 별을 봤다.

 

 

 

사막에서 보는 별은 정말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멋있었다.

달이 고개 내밀기 직전이라 선라이즈 투어 때보다 더 멋진 별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이 날은 운이 좋게도 같은 팀에 별전문가가 한 분 계셔서

덕분에 쏟아지는 별과 함께 인증샷도 찍었다.

이래서 팀원이 누구냐도 중요한듯 ㅎㅎㅎ

 

우유니사막은 살면서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진짜 만족만족만족했다.

막상 가면 후회하는 사람도 많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한 번쯤은 가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