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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걸어보자/대만여행

대만 현지식 아침식사 :: 푸항또우장 / 이연복 셰프 추천

타이베이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푸항또우장!

이연복 셰프가 추천하기도 했고,

대만 현지인들이 먹는 아침식사는 어떤가 궁금하기도 했다.

 

위치는 싼다오스역 5번 출구와 가깝다.

화산1914창의문화원과 가까우니 아침 먹고 여기 들리는 코스도 괜찮다.

 

아침식사 하는 곳이라 아침 일찍부터 줄이 길다길래 서둘러 나갔다.

사실 아침 일찍 나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어영부영하다보니 그렇게 일찍 가지는 못했다.

10시쯤 도착했을 때 상황은... 식당이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이 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기에 당황스러워하며 줄을섰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와.. 얼마나 맛집이기에...

기대감은 점차 커져갔다.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표지판을 만날 수 있었다.

아니 근데.. 2층이라니.. ;; 

사실 위치 정도만 알고갔지 아무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이곳이 푸드코트인 줄도 몰랐다.

 

 

계단에서 기다리는 동안에 다른 가게에서 펑리수를 맛보기로 나눠줬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처음엔 다른집인줄도 모르고 푸항또우장에서 펑리수도 파는 줄 알았다;

 

 

 

드디어 푸드코트에 입성!

안에도 어마무시하게 많은 사람들;

앉을 자리가 있을지 걱정됐다. 주문하고나서 자리없으면 서서 들고 기다려야하나...

 

왁자지껄 엄청 시끄러웠다.

게다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에어컨을 튼 것 같은데도 더웠다.

 

 

 

오픈키친!

안쪽에서 빵 만드는 게 보이는데 신기신기

 

 

 

주문은 어렵지 않았다.

메뉴판에 그림이 있어서 고르기 편했다.

원하는 메뉴 번호를 말해주고 원하는 걸 쟁반에 하나씩 받아서 옆으로 옆으로.

오랜만에 급식받는 기분이 들었다 ㅎㅎ

전부 받고 나면 마지막에 계산을 함께 하면된다.

 

종류별로 시켜볼까하다가 맛이 어떤지 모르니까 자제하고

계란이랑 튀김이 다 들어간거랑 시원한 또우장을 시켰다.

 

한 입 베어문 소감은... 이걸 왜 굳이 줄까지 서서먹지...?

물론 개인차가 있긴하겠지만, 내입엔 그냥그랬다.

튀김은 속이 텅 비어서 정말 튀김이었고, 빵은 쫀득했지만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느끼한맛.

또우장이 꼭 필요했다.

또우장은 우리나라 두유랑 비슷했는데,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계속 들어갔다.

가격이 저렴해서 한 번쯤은 먹을만 한 것 같지만, 또 먹을 것 같지는 않다. 

또우장은 한 번쯤 더 먹어볼 것 같다.

 

결국 아침을 먹고나오자마자 우리는 맥도날드로 달려갔다.

느끼함을 달래기 위한 콜라가 필요해~!

마침 초코케잌 시식을 진행하고 있어서 달달한 초코케잌으로 디저트까지 완벽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