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이곳저곳/문화생활

10cm 십센치 소극장 콘서트 1020 첫주차 막콘 :)

휴대폰으로 티켓팅 시도하다가 역시나 똥손.. 놓쳐버리고선

새벽 2시 취켓팅에 성공한 덕에 가게된 10cm 1020 콘서트!

 

 

 

 

공연장 근처에서 애매한 저녁을 먹으며 기다리다가 시간맞춰서 공연장으로 갔다.

긴 줄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인형뽑기줄 ㅠㅠㅠㅠㅠ

이런게 있는 줄 알았다면 진작에 와서 서 있었을텐데...

 

 

 

 

분명 카페 들어가기 전만해도 날씨가 화창하다못해 쨍쨍했는데,

저녁먹고 나오니 흐릿흐릿

 

 

 

2층 가운데 1열이었는데, 와.. 처음에 들어갔을 때 단차때문에 너무 놀랬다.

이렇게 무지막지한 단차는 처음이라...

정수리만 보게되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시야는 넘 좋았다. 음향도 만족! 

게다가 중간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바로 앞에서 모닝콜 불러줄 땐 정말ㅠㅠㅠㅠㅠ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자면..

킹스타는 괜히 킹스타가 아니었다. 

끈적끈적한 분위기와 그 목소리.. 와... 역시 너무 잘어울린다 이런분위기.

빨간 불빛이랑 타이밍에 맞춰서 조명이 쨘!쨘!쨘! 할 때 진짜 전율.

뷰티풀도 아주 농염하니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달까.

음원으로 들을 때보다 훠어어얼씬 좋았다.

잔잔하거나 신나는 노래만 좋아하고 약간 찐득한 노래는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아! 한강의 작별도 오랜만에 들었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그리고 발매한지 얼마안된 신곡인 방에 모기가 있어를 라이브로 듣게되니 뭔가 두근두근했다.

콘서트 직전에 신곡 발매하는 거 참 좋은생각인듯!

 

 

10cm - 이제.여기서.그만.

 

이렇게 빨리 나오는 앵콜은 처음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앵콜 몇번 외치지도 않았는데 바로 나와서 넘 좋았다.

매번 앵콜 외치다 사그라지다하는 어색한 분위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깔끔!

앵콜부터 촬영 가능한것도 좋았다. 진짜 세심한거 하나하나 신경써주는 느낌.

 

 

델루나 OST.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무엇보다 앵콜에 애프터 앵콜까지 하는 공연은 처음이라 놀라웠다.

그것도 혼자서... 게스트도 없이...

와... 진짜 대단하다. 

라이브에 여러번 놀라며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공연!

아마 다음 공연도 보러 가지 않을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