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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곳저곳/문화생활

방탄 5기 머스터 매직샵 서울 첫콘 후기 (190622)

이제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휴대폰 알람이 울렸다.

콘서트 D-2..^^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어쩐지 이번에 자리가 말도 안되게 좋더라니......

 

그래도 6월이면 코로나도 해결되고 머스터는 갈 수 있길 바라며 올리는 작년 머스터 후기 !

 

 

이 날 날씨는 정말 말도 안되게 좋았다.

그래서 혼자 가는데도 집에서 기다릴 수가 없어서 서둘러 나왔다.

 

 

???? 이 날 2시쯤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어마무시한 인파가......

공연은 7신데... 순간 잠깐 후회했다. 5시간 동안 혼자서 이 많은 인파 속에서 버틸 수 있을것인가.

아무튼 말도 안 되게 늘어선 줄을 무시하고 티켓부스가 있는데까지 가서

티켓을 팔찌로 교환하는 줄이 뭔지 물어봤더니 다행히 그 줄은 별로 안 길어서 금방 교환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어마무시한 줄은 라이브뷰잉 티켓줄이었다고...)

 

 

줄 찾아 가는 길에 예쁜 부채도 나눔받고 ㅎㅎ 

(이거 없었으면 진짜 찌르는듯한 햇빛에서 살아남지 못했을듯)

이 날 2층 팔찌는 핑크핑크

 

 

혼자 뭐하나하다가 플레이존에서 이것저것 나눠준다길래 입장.

위시트리에 콘서트도 꼭 가게 해달라고 소원도 빌고 (위시트리 덕인지 실제로 갈 수 있었다ㅎㅎ)

롯데면세점이랑 VT에서 진짜 무슨 샘플이랑 선물을 한가득받고 짐이 말도 안되게 늘어났다.

에코백 2개가 빵빵해질 정도로 허허허,,

 

 

LG U+존에서는 휴대폰으로 레이싱 게임을 하고 인증샷을 올리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한참을 붙들고 있었다;

 

 

플레이존 부스마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줄이 꽤 오래 서있어야했는데

그럴 때마다 저 대형 스크린 구경하면서 버틸만했다.

처음에는 부스에서 주는 것들이나 받을까 하면서 들어갔는데

스탬프 받다가보니 리워드를 안 받으면 아쉬운 상황이 됐다. 내 포카...

리워드 마감이 3시 반? 이었는데 진짜 얼마 안 남아서 마지막엔 뙤약볕에 땀 뻘뻘흘리면서 뛰어다녔다.

리워드 수령하는 곳도 당연히 플레이존 안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멀리 떨어진 곳에 두다니 ㅠㅠㅠ

덕분에 무거운 짐 들쳐매고 땀범벅이 됐다.

 

 

무사히 리워드 포카까지 수령한 뒤 다시 잔디마당에 입장해서 널부러졌다.

덥고 힘들다보니 그냥 아무데나 주저앉을 수밖에.

그런데 이마저도 라이브뷰잉 입장을 위해 비워줘야했다 ㅠㅠ

공연장 근처 그늘에 앉아서 쉬다보니 드디어 입장!

입장 전까지 혼자서 뭐하면서 시간보내나했는데 정말 괜한 걱정이었다.

다음번엔 더 일찍 가서 여유롭게 기다려야지.

아, 이 날 bt21 탈 쓴 인형들을 못 본 게 넘 아쉽다 ㅠㅠ

부산에 먼저 갔다 온 친구가 엄청 귀엽다고 사진찍어보내준걸 보고 꼭 직접 보고싶었는데ㅠㅠ

 

 

 

올림픽체조경기장 2층 24구역 11열 시야 (줌X)
올림픽체조경기장 2층 2층 24구역 11열 망원경 시야

2층 11열이었는데 (거의 맨끝), 다른데랑 비교한다면 이 자리도 진짜 감지덕지다.

잠실 1층이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훨~~씬 잘보였다. 역시 체조경기장 최고다.

물론 사진보다 실제 시야는 더 가깝게 보였다.

거기다 망원경으로 보면 진짜 잘보였다. 대신 어깨랑 팔을 포기해야하지만...

 

오프닝 VCR 나오고 꽃가루까지 뿌렸을 땐 정말 심장이 너무 쿵쾅거렸는데

장비문제로 중단됐을 땐 정말... 푸시식했다.

그렇게 한 30분은 딜레된 것 같다.

그리고 위에 달린 고정 스크린은 정말 별로였는데, 우리 자리에선 스크린 위쪽이 다 잘려서 안보였다^^

덕분에 VCR은 하나도 제대로 못봤다. ㅎㅎㅎ허허

잘린 스크린만큼 엉망이었던건 무진장 더웠던 실내. 땀 한바가지 흘렸다.

멤버가 덥지 않냐고 물어볼 정도로 말도안되게 더웠다. 찜질방인가 착각할 정도로.

 

방탄은 정말 잘했는데 그 외 나머지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셋리스트랑 무대는 진짜 역대급으로 좋았다 ㅠㅠㅠㅠㅠ

럽셀콘보다 훨~~~씬 좋았다.

특히 보조개랑 위불프 댄브... 잊지못해...

팬미팅을 가장한 콘서트... 최고였다.

 

여튼 다음번엔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길..!

하루빨리 아미밤 꺼내 흔들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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