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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곳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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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9 악동뮤지션 청음회 :: 가을밤의 항해 한강 나들이 가던 날 마침 악동뮤지션 청음회가 한강에서 한단 소식을 듣고 가기로 했다. 다만.. 사람이 그정도로 많을지는 예상도 못하고 ㅠㅠ 다른쪽에서 놀다가 공연 1시간 전쯤 물빛무대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질무렵 물빛무대쪽으로 갔는데 인파가 어마무시했다. (그 와중에 노을이 참 예뻤다.) 이미 무대는 보이지도 않고 사람이 빼곡... 공연 전까지 서있을 자신이 없어서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곳으로 계속 직진직진 하다보니 무대 반대쪽 끝에 도착했다. 이미 그쪽도 만석..ㅎㅎㅎ 겨우 한 자리 잡고 돗자리 펴고 앉아있었는데 음향 테스트 하는 소리가 잘 안 들렸다. 불안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앉아있어봤지만... 역시나. 악뮤가 도착했는지 사람들이 와아ㅏㅏ 하는 소리만 들릴뿐 악뮤 목소리는 엄청 집중..
뮤지컬 시라노 리뷰 (190927) / 이규형, 박지연, 송원근 금요일 저녁, 친구가 뮤지컬 티켓을 얻었다며 번개를 쳐서 번개같이 준비해서 나갔다. 뮤지컬 내용도 몰랐지만 배우 이규형 메인이라길래 무조건 간다고 ㅎㅎ.. 공연장은 광림아트센터 BBCH홀이었는데 역에서도 가깝고 공연장도 괜찮은 것 같다. 저번에 갔을 때도 엘리베이터 줄이 엄청 길었던 것 같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줄이 어마어마했다. 그래도 엘리베이터가 4개나 돼서 금방 줄어들기는 했다. 좌석은 1층 중앙구역 사이드 뒷열이었는데 공연장 자체가 별로 안 커서 그런지 시야는 엄청 좋았다. 눈이 좋은 사람이라면 배우들 표정까지도 다 보이는 거리랄까. 게다가 바로 앞좌석에 사람이 없어서 시야가 확 트여서 더 좋았다. 가기 전 후기에서 1층 음향이 별로라는 소리에 걱정했었는데, 소리가 조금 울리긴 했지만 크게..
아씨에뜨앤 :: 을지로 조용하고 깔끔한 카페 요즘 핫하다는 힙지로에 새로 생긴 카페에 가봤다. 우리가 시간을 잘 피해서 간건지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자리도 많고 조용하니 좋았다. 그리고 에어컨을 하나만 틀어놨는데도 엄청 시원하다못해 살짝 추웠다. (이후 사람이 많아지자 에어컨을 하나 더 켰는데, 그 땐 정말 춥더라;) 밖에서 볼 땐 정말 이런 느낌 상상불가인데 내부가 참 깔끔하다. (아마 이게 을지로의 매력아닐까. 외부에서 상상할 수 없는 내부.) 건물 올라가면서도 신바람 라이브, 유흥주점들만 자꾸 나와서 여기가 아닌가 갸웃했는데... 4층에 도착하면 이렇게 깨끗한 내부가 짠! 이 집만의 매력이라면, 디저트를 시키면 원하는 접시에다 담아준다. 원하는 찻잔을 고르는 카페도 있던데 여긴 접시를 고르는 방식. 접시들이 하나같이 예뻐서 고..
속초 봉포머구리집 :: 양많고 맛있는 물회집 속초 여행갔다가 속초하면 물회지! 하고 열심히 서칭해 찾아간곳! 대표적으로 두군데 정도 나오던데 바다가 보고싶어서 봉포머구리집을 택했다. 그냥 가게가 아니라 거의 기업수준이었다. 저기 저 큰 건물이 식당이었는데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주차장도 4군덴가? 엄청나게 많아서 많은사람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회 가격이 2만원으로 전부 동일했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그만큼 푸짐하게 줘서 만족! 해산물들도 싱싱해보이고 육수도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
10cm 십센치 소극장 콘서트 1020 첫주차 막콘 :) 휴대폰으로 티켓팅 시도하다가 역시나 똥손.. 놓쳐버리고선 새벽 2시 취켓팅에 성공한 덕에 가게된 10cm 1020 콘서트! 공연장 근처에서 애매한 저녁을 먹으며 기다리다가 시간맞춰서 공연장으로 갔다. 긴 줄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인형뽑기줄 ㅠㅠㅠㅠㅠ 이런게 있는 줄 알았다면 진작에 와서 서 있었을텐데... 분명 카페 들어가기 전만해도 날씨가 화창하다못해 쨍쨍했는데, 저녁먹고 나오니 흐릿흐릿 2층 가운데 1열이었는데, 와.. 처음에 들어갔을 때 단차때문에 너무 놀랬다. 이렇게 무지막지한 단차는 처음이라... 정수리만 보게되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시야는 넘 좋았다. 음향도 만족! 게다가 중간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바로 앞에서 모닝콜 불러줄 땐 정말ㅠㅠㅠㅠㅠ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자면.. 킹스타는 ..
2019 GS25 뮤비페 지인 찬스로 다녀온 후기! 마침 일산에서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에 응모하고싶었는데ㅠㅠ 이미 응모기간이 지난 후였다; 아쉬원 하던 찰나! 지인의 당첨소식!! ㅎㅎㅎㅎ 덕분에 꼽사리 껴서 잘 다녀왔다! 가기 전에 시간대별로 타임테이블부터 체크했는데, 라이브 스테이지랑 점프 스테이지에 보고싶은 가수가 겹칠 땐 정말 안타까웠다 ㅠㅠ (참고로 점프 스테이지의 경우 타임테이블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었는데, 라이브 스테이지는 타임테이블보다 한 30분 가량 빠르게 진행되었다; 왜인지는 모름@@) 우리는 점심도 먹고 여유있게 3시~3시 반쯤 입장했는데 다행히 팔찌 받는 부스가 여러개라 그런지 줄이 거의 없어서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찌는듯한 햇빛 아래 오래 서있지 않아도 돼서 넘 좋았다. 다만... 이 날 무진장 더웠는데, 실내니까 당연히 ..
고가빈커리하우스 :: 커리 한그릇을 맛있고 깔끔하게 광화문, 경복궁 근처에만 가면 생각나는 커리집! 카레랑 커리 둘 다 좋아하지만 커리를 좀 더 좋아하는 편인데 커리는 혼자 먹기 힘들다 ㅠㅠ 가격이 넘 부담스럽; 그런데 이를 충족시켜주는 고가빈커리하우스! 일본식 카레처럼 한 그릇으로 나오는데 맛은 커리에 가깝다. 이 집에 메뉴가 진짜진짜 많은데, 열에 아홉은 이걸 시킨다 ㅎㅎㅎ "버터 치킨커리" 얘가 젤 무난한데 젤 맛있다. 내 입맛에 딱이다. 가끔 고기가 먹기 싫을 때면 시키는 "쉬림프 시금치 커리" 시금치라는 단어가 거슬릴 수도 있는데, 시금치 맛은 전혀 안 느껴 지기 때문에 걱정 안 해도 된다. 아빠는 한국식 카레라고 맛있다고 좋아하셨지만 그렇다고 3분카레를 생각하면 절.대.안된다. 그거보다 훠어어어얼씬 맛있다. 아빠 입맛이 워낙 까다로워서 (향신로..
어반가든 :: 분위기 좋고 가성비 좋은 맛집 서대문 근처에 맛집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되게 유명한 곳인데 나만 몰랐나보다. 12시 예약했다가 생각보다 일찍 가게돼서 11시 30분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벌써 예약손님들이 꽤 많았다. 예약은 필수! 자리가 꽤 넓은데도 12시쯤되니까 꽉 찼다. 외관이 어반가든 이름그대로 가든이다. 외관도 예쁜데 내부도 참 예쁘다. 다만, 예쁜 좌석에 앉고싶다면 일찍 예약해야할 것 같다 ㅠㅠ 우리는 전날 저녁에 예약했더니 예쁜 좌석은 다 예약마감이라... 좀 아쉬웠다. 런치메뉴의 경우 19000원에 세트로 시킬 수 있다. 빵+샐러드+스프+파스타+커피 순으로 나오는데, 가격이 참 괜찮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 버섯스프가 참 맛있었다.b 우리는 관자알리오올리오랑 해물리조또를 시켰는데, 둘 다 맛있었다. 저 리조또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