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를 걸어보자

(41)
페루에 갔다면 와카치나를 놓치지 말 것! 쿠스코에서 이카까지 버스를 타고, 이카에서 버스사 전용 택시로 와카치나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우리는 Oltursa 버스회사를 이용했다. 물론 다른 교통수단보다 택시가 비싸긴 하겠지만, 몸이 편한 걸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비싼 가격은 아니다. 우리는 숙소도 미리 예약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택시 아저씨가 추천해준 숙소에서 묵었는데 아저씨가 캐리어도 다 갖다주고 체크인까지 다 해줘서 오랜만에 굉장히 편했다. 와카치나에 왔다면 꼭! 해야하는 것! 바로 버기투어와 샌드보딩!!! 숙소마다 버기투어를 진행하는데, 택시 아저씨 말에 따르면 오후 4시 정도가 가장 좋은 시간대라고 한다. 더위도 수그러들고 일몰도 볼 수 있어서 가장 인기있는 시간대라길래 얼른 4시로 예약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숙소+택시비+..
실망스러웠던 쿠스코 파비앙 투어 후기 쿠스코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여행의 핵심 중 하나인 마추픽추를 위해 투어를 알아봤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파비앙투어를 모두가 강추했다. 거의 찬양했다. 그래서 믿고 파비앙 투어를 찾아나섰다. 아르마스 광장에 한국어로 된 간판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르마스 광장을 몇바퀴 돌아도 우리 눈에는 그 간판이 안 들어왔다. 다시 가게 하나씩을 살펴보며 돌다보니 파비앙 사무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확한 명칭은 "Golden Tour"였다. 페루레일 사무실 근처에 위치해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페루레일도 직접 다 예약해줘서 편했다. 그렇게 찾아간 파비앙 투어는 소문대로 굉장히 친절했고 자세히 알려줬다. 사실 가격적인 측면만 봤을 땐 다른 곳보다 저렴한지는 모르겠더라. 그래도 이정도로 친절한..
오사카 551 호라이만두/돈카츠와코 1. 551 호라이만두 오사카 가기 전부터 친구가 여기 만두는 꼭 먹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항에도 있길래 시간 안 맞으면 출국하는 날 공항에서 먹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곳마다 보였다ㅎㅎㅎㅎ 몇번을 못 본 척 하다가 유니버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메다역에서 결국 들렸다. 우메다 백화점 지하에서도 본 것 같은데, 확실히 지점이 여러군데라서 접근성이 좋다. 저녁을 먹고난 후라 배가 불러서 맛만 볼겸 왕큰만두랑 교자를 포장해서 숙소로 왔다. 왕만두는 2피스에 380엔, 교자는 10피스에 340엔. 배가 불러서 조금만 사려고 했는데, 교자는 10피스가 제일 작은거라 아쉬웠다ㅠㅠ 그래도 교자를 포기할 수 없어서 사왔는데, 배가 불러도 맛있었다ㅎㅎ.. 왕만두는 기대 안 했는데, 겨자에 찍어먹으니까 넘 ..
코파카바나에서 쿠스코 가는 길에 들린 푸노 코파카바나에서 쿠스코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매일 있는 건 아니었다; 우리가 떠나고자 한 바로 그 날 하필 직행버스가 없었다ㅠㅠ 장거리엔 확실히 까마 버스가 편해서 까마로 예약한다고 했더니 푸노까지만 세미까마를 타고 가고 거기서 까마로 바꿔타면 된다고 했다. 확실히 바꿔탈 수 있냐고 여러번 확인했는데, 분명 자기들이 다 얘기해놓겠다고 했다. 얘네 일처리가 그렇게 빠릿하지 않은 걸 알기 때문에 이 때부터 불안했지만 딱히 다른 방안이 없었다... 그렇게 세미까마 버스를 타고 푸노로! 역시나 볼리비아 국경에 내려서 출국심사 후 걸어서 페루로. 페루에서 입국 심사 하기 전 환전소가 있어서 볼리비아 돈을 모두 페루 돈으로 환전했다. 당장 쓸 페루 돈이 없어서 급하게 환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
오사카 타코야키 맛집 2곳 1. 우메타 하나타코 우메다역 근처에 타코야끼 맛집이 있다길래 찾아간 곳이다. 우메다역에서 어느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헤매다가 역 바로 앞에 있는 큰 횡단보도를 건너니 바로 긴 줄이 보였다. 누가봐도 맛집처럼 보였다. 비가 부슬부슬내리는데도 건물 밖까지 줄이 꽤 길었다. 주문을 하면 먹고갈건지 들고갈건지 물어보는데, 들고 간다고 해놓고 주변에서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주변 상가에 민폐) 그래서 우리는 먹고가기로! 앉아서 먹을 곳은 없고 서서 먹는데 자리는 순서대로 마련해주니 걱정할 필요없다. 여기서는 네기마요를 먹어야된다길래 네기마요를 주문했다. (6개에 550엔) 파가 듬뿍 올라가있어서 느끼함도 잡아주고 완전 맛있었다! 기다려서 먹을만한 맛이다. 배가 별로 안고픈 상태에서 먹..
우유니소금사막 선라이즈, 선셋 투어 추천 :: 호다카 파블로 우유니에 가는 이유는 단하나! 우유니사막! 투어는 보통 2박3일 투어, 데이투어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선라이즈, 선셋 투어만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투어를 선택했다. 투어사들이 줄지어 있는 곳에 가보면 문앞에 투어 신청 종이가 붙어있다. 그 종이를 보면 투어 인원이랑 국적 등을 미리 유추해볼 수 있다. 투어 예약 후 예약증을 받고, 신청자 리스트에 이름을 적으면 된다. 투어사는 크게 호다카랑 브리사가 가장 유명했는데, 브리사는 우리가 가기 몇일 전에 갔다왔던 지인이 비추해서 호다카를 선택했다. 투어비의 경우 투어 인원에 따라 결정되는데 최대 7명을 다 채울 경우 인당 130볼이었다. 우리의 경우 선라이즈, 선셋 모두 7명을 다 채워서 130볼로 동일했다. 선라이즈 투어는 새벽 3시에 ..
이과수에서 우유니 가는 방법 여행 전부터 가장 걱정했던 코스다. 이과수에서 우유니로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 우리는 일단 이과수에서 살타로 비행기로 이동했다. 시간은 한 6~8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근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비행기 체크인을 생각하고 가면 안 된다. 무엇을 상상하던지 상상그이상. 체크인도 그냥 한사람 여권으로 다해버리고 보딩도 제멋대로. 시간도 제멋대로. 버스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엉망이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볼까해서 비행기를 탄거였는데...... 남미에선 비행기보다 버스가 더 잘되어있나보다. 아무튼 이과수에서 살타까지 비행기로 슝- 이후에 바로 우유니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바로 갈 수 있는 버스가 없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 마감. 얼떨결에 살타에서 1박. 살타는 우유니를 위해 거쳐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과수 가는법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이과수로 가는 직행 버스가 있다.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버스터미널에 가서 예매해놓기를 추천한다. Retiro에 있는 버스터미널에는 꽤 많은 버스 회사가 있었다. 딱히 어떤 회사를 고르고 간 게 아니라 일단 이과수 가는 버스회사를 다 확인해봤다. 버스 종류는 크게 cama, semi cama, 일반버스가 있는데, 이과수까지는 편도 1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기 위해 CAMA로 선택했다. 우리가 갔을 당시에 CAMA 버스 가격은 모두 1540페소로 똑같았는데, 우리는 그 중 판매원이 가장 친절했던 Via Bariloche로 선택했다. 결론적으로 대만족! 남미여행 중에 탔던 버스 중 처음 탄 이 버스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어쩌면 C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