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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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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소롱탕포 :: 중정기념당 근처 딤섬 맛집 중정기념당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이 근처에 딤섬 맛집을 본 것 같아서 다시 찾아봤다. 알고봤더니 짠내투어에도 나온 적이 있다는 항주소롱탕포 점심시간이 지났을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역시 맛집이란... 그래도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 자리가 있어서 웨이팅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다 먹을 때쯤엔 문 밖에 웨이팅에 꽤 길었다;) 주방 안 쪽에서 딤섬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굉장히 바빠보였다. 맛있게만 만들어주세요~! 메뉴판에는 사진도 있고 한국어로 설명도 적혀있어서 고르기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수저랑 앞접시, 물, 소스 모든 것이 셀프였다. 사이드 반찬 역시 셀프였는데, 원하는대로 가져오면 한 접시당 가격이 계산됐다. 다른 테이블에서 가장 많이 먹고 있길래 집어온 접시. 사실 뭔..
꽃보다 청춘 페루편에 나왔던, La Lucha 리마에서는 딱히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꽃보다 청춘에 나온 이후 엄청나게 인기있는 집이라고 해서 찾아가봤다. 샌드위치와 과일주스를 팔고 있는데, 가게는 테이블도 몇 개 없고 조그마한데 직원수나 손님수나 시스템 같은건 큰 회사 같았다. 한국인 손님이 많이 찾아가서 그런지 직원분 중에 한국어를 굉장히 잘하는 분이 있었다. 덕분에 의사소통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샌드위치랑 과일쥬스 종류가 많았는데, 우리가 시킨 게 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무엇 시키던지 맛있을 것 같다. 감자튀김도 굵직하니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음료도 바로 갈아줘서 상큼하니 맛있었다. 다만, 샌드위치집치고는 가격이 꽤 비쌌다. 우리나랑 물가랑 비교하면 막 비싼 것도 아니겠지만 페루 물가를 생각하면 꽤..
페루 리마 세비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La Mar 그래도 페루에서 세비체는 한 번 먹어줘야하지 않겠냐며 여행 막바지에 세비체 맛집을 열심히 찾아봤다. 그렇게 발견한 곳, La Mar 예약없이 가면 웨이팅이 길다고했는데, 딱히 계획한 일정도 없고해서 예약없이 그냥 무작정 찾아갔다. 오픈 시간에 거의 맞춰가서 그런지 자리가 있어서 웨이팅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페루에서 갔던 식당 중에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던 식당. 손님들도 거의 다 경제적인 여유가 느껴졌다; 이전에 이카에 있다가 넘어와서 그런지 격차가 더 심하게 느껴졌다. 식당 내부 사진 찍는걸 깜빡했는데, 내부가 꽤 넓다. 그런데도 사람이 꽉차서 시끌시끌하다.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 직원도 굉장히 많았는데, 정신없어보였지만 친절해서 좋았다. 기본으로 감자칩과 고구마칩, 소스가 제공되는데 이게 진짜..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거나 사진찍는 걸 좋아한다면, 화산 1914 요즘 타이베이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곳이라는, 화산1914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2정거장 거리에 있는 중샤오신성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10시 오픈이라고 되어있지만, 막상 10시에 가면 문을 안 연 가게들이 많다. 너무 더워서 카페라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11시는 돼야 대부분 문을 열었다. 날씨가 워낙 화창하고 쨍쨍해서 너무 더웠지만, 그래서 예쁘긴 또 진짜 예뻤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온다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친구들이랑 다시 한번 가고싶다. 예쁜 샵들도 많아서 아이쇼핑하기 딱 좋다. 오르골 가게가 있는데 여기가 또 한번 들어가면 못나오게 되는 마성의 가게다. 워낙 아기자기한 걸 좋아해서 구매충동을 이겨내느라..
가장 규모가 큰 스린야시장 '대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인 '야시장' 가장 먼저 간 곳은 타이베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스린야시장이었다. 젠탄역에 내려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같이 가다보면 야시장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야시장 입구 전부터 먹거리가 잔뜩 있었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해야지 했었는데, 막상 가니까 너무 많은 사람들에 질려서 의욕이 훅 떨어졌다. 게다가 대다수가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는거라 꼭 사먹어야지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먹거리 트럭들을 지나 계속 가다보면 스린시장이 등장한다. 이 안은 바깥보다 더더더더더 복잡하다. 정말 정신없다. 입구쪽에는 파우치나 천가방같은 게 많이 있다. 대충 다 둘러본 다음 지하로 내려갔다. 식당들은 지하에 다 몰려있었다. 푸드코트인가보다. 뭐 먹..
대만 현지식 아침식사 :: 푸항또우장 / 이연복 셰프 추천 타이베이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푸항또우장! 이연복 셰프가 추천하기도 했고, 대만 현지인들이 먹는 아침식사는 어떤가 궁금하기도 했다. 위치는 싼다오스역 5번 출구와 가깝다. 화산1914창의문화원과 가까우니 아침 먹고 여기 들리는 코스도 괜찮다. 아침식사 하는 곳이라 아침 일찍부터 줄이 길다길래 서둘러 나갔다. 사실 아침 일찍 나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어영부영하다보니 그렇게 일찍 가지는 못했다. 10시쯤 도착했을 때 상황은... 식당이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이 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기에 당황스러워하며 줄을섰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와.. 얼마나 맛집이기에... 기대감은 점차 커져갔다.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표지판을 만날 수 있었다. 아니 근데.. 2층이라니.. ;; 사실 위치 정도만..
타이베이 숙소 추천 :: 그린 월드 그랜드 난징 대만 여행 전 숙소 결정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행 일주일 전이라 마음에 드는 숙소들은 이미 방이 다 나가버렸고,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자기에는 숙소를 꽤 중요시하기 때문에... 우리가 고려했던 사항으로는, 1. 무조건 깨끗할 것! 2. 화장실 문은 실루엣도 보여선 안 됨! (이상하게 타이베이 숙소들은 대체로 화장실 문이 실루엣이 다 비치는 곳이 많았다;) 3. 위치가 교통이 편리한 위치여야 됨! 4. 이 모든것을 충족하고도 저렴할 것! 5. 침대는 왠만하면 따로 자는 게 좋지만, 정 안되면 사이즈가 큰 침대! 그렇게 열심히 찾은 결과 발견한 "그린 월드 그랜드 난징 호텔" 대로변에 위치해있는데, 우리나라 여의도 느낌이라 그런지 저녁이 되면 조용해졌다. 게다가 지하철역에서는 거리가 좀 되는 편인데..
와라즈 69호수 :: 말도안되게 힘들지만 말도안되게 멋진 트래킹 호수 사진이 엄청나게 멋있어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가 후기들이 엄청나서 결국엔 안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갔다온 사람들이 계속 안 가면 후회할 거라고 해서 팔랑귀는 결국 충동적으로 와카치나에서 리마를 거쳐 와라즈로 갔다. 와라즈 69호수 트래킹 회사 중 한국인들에게 유독 유명한 회사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회사길래 와라즈에 도착하자마자 그 회사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 눈엔 그 투어사가 안보였다; 심지어 경찰서에 가서 물어봤는데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인연이 아니었던 걸까... 결국엔 지쳐서 그냥 제일 싼 투어사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트래킹은 어차피 내가 걸어가는 건데 별반 다를 게 있을까 싶었다. 마침 점심식사를 한 Trivio라는 식당 바로 옆에 작은 투어사가 있길래 거기부..